LG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청소 및 리모컨 수신부 수리.

 

6년 동안 사용한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아주 중대한 문제입니다..

 

증상은

1. 리모컨이 듣질 않을 때, 에어컨 단독 차단기를 내렸다 올린 후 하면 잘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리모컨이 또 듣질 않고요.

 

 

 

2. 에어컨 가동 중에 리모컨이 듣질 않으면,

메인 PCB와 리모컨 수신부가 연결된 케이블을 뺐다 재 연결하면 잘 됩니다.

 

 

3. 에어컨 단독 차단기가  올라간 상태에서 리모컨이 작동되지 않으면, 

리모컨 수신부에 가벼운 충격을 가하면 리모컨이 잘 듣습니다.

 

우선 분해를 해야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휘센 에어컨 프런트 패널을 분리합니다.

 

 

프런트 패널 내측에 리모컨 수신부가 있습니다.

 

수신부 모듈을 분리하고요.

 

 

 

 

부품 파트넘버 MCK686270으로 LG서비스 센터에 부품 구매 문의를 해봤습니다.

 

일반적 구매는 불가하고 엔지니어가 방문 후 문제 제품을 확인 및 회수 후 교체 해주는 형식이랍니다.

엔지니어가 리모컨 수신부를 가져가면 당일 교체해 준다는 보장도 없고,

리모컨 수신부가 없으면 에어컨 자체를 켤 수가 없습니다.(수신부에 강제 작동 버튼 존재)

 

 

리모컨 수신부 모듈 PCB가 에폭시 수지로 두텁게 묻혀있어서,

에폭시 제거 및 PCB분리는 어렵고요..

 

차단기를 재 작동 때마다, 메인 PCB에서 리모컨 수신부 케이블을 재결합 때마다, 수신부에 가벼운 충격을 줄 때마다

리모컨이 작동하는 것 보니 수광부 소자 자체 불량이거나 냉납 또는 납 크렉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확신은 없었지만...

수광부 소자를 제거 후, 수광부 소자의 남은 리드를 400℃로 가열하여 리드 아래까지 열이 전달되게끔 하여,

냉납 및 납 크렉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고요.

 

수광부 소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VCR에서 적출 후 이식해 주었습니다.

높이가 맞질 않아서 다른 수광부 소자를 썼네요.

 

 

에어컨이 분해된 상태에서 수광부 소자가 교체된 수신부 모듈만 달랑 연결하고 리모컨을 눌러봅니다.

리모컨 작동이 아주 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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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블로워 기능이 있으나(고작 20분) 건조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매번 송풍모드로 1시간 이상 강제로 말려주고

해마다 분해 청소를 하는데도 블로워 팬의 곰팡이는 예방이 안 되네요-_-

 

 

.

블로워 팬이 분리된 모습입니다.

 

 

전부 옥상으로 가지고 갑니다.

 

 

 

해마다 분해 청소를  하고 있기에 심하게 오염되지는 않았습니다.

 

 

 

거품 락스를 뿌려 잠시 불려둡니다.

 

 

 

 

올해 에어컨 청소는 휴대용 고압 세척기로 해봤습니다.

보통의 물줄기 보다 따가운 정도의 세기입니다.

 

 

 

솔질 및 고압수 뿌리기.

 

 

볕이 들지 않는 장소로 옮겨서 바짝 말려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잘 작동하네요^^

 

 

잉?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