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메일이 왔었습니다.
부주의로 SATA 커넥터가 파손되었으며
일반 ODD는 워낙 저렴하니 위 상태가 되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 구매해도 문제가 없지만,
수 십만 원도 하는 DB-ROM이라서 수리를 원하셨습니다.
그 당시 일반 ODD에서 적출한 SATA 커넥터는 있었으나
https://blog.naver.com/micro_2/221629462585
파손된 조각이 있으면
이런 연장 케이블에 맞춰 넣고 블루레이 드라이브에 연결하고,
연장 케이블이 빠지지 않게만 해도 된다 답장을 보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3년이 지난 9월 29일 메일이 옵니다.
최근 꺼내어 사용하려고 보니 조각이 끼워진 연장 케이블 분실로 사용이 안 된다 하네요.
오늘 (10월 1일) 오후 한 시경 도착한 실물입니다.
카페에서 수다 떠느라 작업이 늦었습니다...
베젤부 정면입니다.
커넥터 상태입니다.
트레이를 열고 베젤을 분리합니다.
하단 철제 커버를 분리합니다.
트레이를 열 필요도, 베젤을 분리할 필요도 없었네요 ㅋ
* 이 게시글에서 제가 사용하는 ODD의 내부 명칭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감안하고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회전을 담당하는 스핀들 모터 케이블
광 픽업 유닛을 상, 하로 이동케 하는 모터 케이블
트레이 개폐를 담당하는 로딩 모터 케이블을 모두 분리합니다.
문제의 메인 케이블..
짧아서 뚠뚠 한 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습니다...ㅜㅜ
상단 래치를 젖혀야만 케이블이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도구를 사용하여 래치를 젖혀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케이블 손상이 살짝 보이는데,
이 손상은 케이블 삽입시 생기는 흔적으로,
최소 두 번 이상 분해, 조립하시면서 손상이 된 듯싶습니다.
문제의 메인보드입니다.
커넥터 리드를 모두 끊어내고,
PCB바이스에 거치하여 오프셋 핀을 고정하는 납을 흡착합니다.
파손 커넥터를 제거합니다.
일반 ODD에서 적출한 커넥터와의 비교입니다.
100% 동일하진 않지만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중간 과정이 날아갔네요..-_-
패드를 정돈하고 커넥터를 얹어서 실장을 합니다.
세척 후 건조입니다.
문제의 케이블은
ODD를 옆으로 세워 넣으니 쏙 들어가더군요.
의외의 발견...?
모두 조립 후 시스템에 연결해 봅니다.
700MB짜리 드라이버 CD 삽입
인식 확인
구매한 지 10년은 족히 넘은 4.7GB DVD 공 미디어 삽입
정상 인식
블루레이 미디어가 없어서 확인은 할 수 없었네요.
Blu-ray Disk Writer의 SATA 커넥터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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