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첫 작업입니다.
1월 5일, 메일이 옵니다.
역대급 파손입니다.
사연도 역대급 입니다.
친구분더러 이베이 경매를 위탁 했는데,
서로 소통이 잘 안 됐는지 엉뚱한 물건을 낙찰 받았답니다.
바다건너 배송중 파손이라 해도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셀러가 이 상태로 판매를 했거나 교묘하게 속여 판매 한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이....
친구분이 '당해봐라' 하고 물건이 저런 상태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입찰에 참여 하진 않았겠지요......
장난으로 참여 했어도 결국 최고가로 낙찰...(얼만지 언급은 없었네요)
다른 문제가 있는지는 직접 받아봐야 알것 같다 하였고,
커넥터 교체 시도라도 해 달라 하셨네요.
경악....
5번핀 패드는 아예 없습니다.(필수 라인 중 하나)
커넥터 잔해를 걷어냅니다.
잔납 흡착 과정중에 5V부분인 9번 패드가 떨어집니다.
우선 현미경을 보면서 패드가 없는 5번 라인을 복구해야 합니다.
복원해야 할 5번 패드입니다.
MLCC가 매우 작기에,
뒷단에 UV글루로 잡아둡니다.(이탈 방지, 이탈하면 일이 아주 커짐...)
MLCC 폭이 0.4mm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바로 실납을 밀어 넣기 보다는 0.5mm볼납을 사용 하기로 합니다.
18AWG와이어의 한 가닥만을 사용해서 MLCC와 이어줍니다.
지저분 해 보였던 플럭스를 말끔히 세척 합니다.
MLCC와 이은 와이어 한가닥은 떨어질 위험이 크니, UV글루로 고정합니다.
와이어는 뒤로 말아 넘깁니다.
떨어진 9번패드 아래 솔더레지스트를 벗겨내고 새 커넥터를 준비합니다.
새 커넥터를 실장합니다.
세척 후 건조합니다.
MLCC와 커넥터 리드 잘 붙어있고요.
떨어진 9번핀 패드 자리와 벗겨진 솔더레지스트는 과납처리 합니다.
이제 인식만 하면 되는데..
인식은 되지않고 쇼트증세를 보입니다.
5V라인과 연결 된 다이오드 하나가 쇼트 증상을 보입니다.
사선으로 확대를 해 보니..
다이오드가 깨져있었습니다.
다이오드 주변을 캡톤테이핑 해 주고,
D2위치의 다이오드를 제거합나더.
불량 다이오드를 떼어내니 쇼트증상이 사라집니다.
측면에 확실히 손상이 있네요.
1. 다이오드를 손상 되게 한 원인이 있었다.
2. 동일 다이오드로 교체 해도 손상 되게 한 원인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도로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3. 또 다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4. 보유중인 폐 PCB에서 동일한 각인의 다이오드를 찾아 보았으나, 같은 다이오드는 없었다.(제일 많은시간 소모)
5. 커넥터 외 다른 문제가 발견되어 진행 중단.
혹시나 있을 다음 작업자를 위해 다이오드는 버리지 않고
내부에 테이프로 붙여 조립 했습니다.
커넥터 교체는 완료 하였으나,
다이오드 불량으로 .....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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