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문의가 옵니다.
커넥터에 파손은 없지만 인식이 안 되는 상태랍니다.
최근 MX500의 SATA커넥터의 공장땜질 불량 사례를 들어드리고
외형상 파손이 없으니 소비자 과실이라고 보기 어려울테니 제조사 교환 받아보시라 했습니다.
교환 해 줘야 맞다 생각한다고 사족까지 덧붙였습니다.
필요한 자료가 있거나 AS교환 거부 답변을 받으면 다시 회신 부탁드린다 했습니다.
이틀 후 메일이 다시 옵니다.
물리적 손상은 보증하지 않는다며 교환이 안 된답니다..-_-
오늘 3월 3일 오후에 받은 MX500실물입니다.
파손된 부분이 없습니다.
좌측 오프셋 핀이 빠져있는데 이 부분을 문제 삼은듯.............
우측 오프셋 핀은 멀쩡해 보이나,
분해를 해 보면,
야이 쒸..........
마이크론 나뿐넘들아...
땜질도 제대로 안 해 놨으면서 무슨 물리적 손상이냐....
캡톤테이핑 후 PCB바이스에 고정하고 아주 멀쩡한 커넥터를 히팅건을 사용하여 원 상태 그대로 떼어냅니다.
1, 2, 3번패드에 납이 분화구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생산 초기 결함이라 할수 있습니다(확신!!)
유저가 실수로 커넥터를 파손시킬지언정,
패드와 커넥터리드는 떨어지면 안 됩니다.(솔더링 불량, 냉납)
오프셋 핀 패드 조차 본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이 가해졌을때,
패트채로 떨어져 버렸고, 인접한 1, 2, 3번핀 리드도 똑 떨어져버립니다.
오프셋 핀이 단단히 붙어있고 솔더링 또한 제대로 되어 있었더라면,
힘이 가해졌을때 플라스틱이 파손이 됩니다.
초기 제조도 제대로 못한 주제에 교환 거부?
참나~~
그저 웃지요.
새 커넥터를 준비합니다.(아래)
파손이 전~혀 없으니 틀어진 리드부분만 수정해서 재 사용 해도 되지만,
기왕 떼어냈고 오프셋 핀 한쪽이 없으니 새 커넥터로 실장하기로 합니다.
커넥터가 실장 될 패드를 정돈합니다.
새 커넥터를 실장 합니다.
세척 후 건조합니다.
누드상태로 USB to SATA를 연결하여 MX500의 인식을 확인합니다.
차 후 업로드 할 다른 MX500모델인데(모델명, 용량 동일)
낸드 위에 써멀패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 조차도 없습니다.
(하우징에 써멀패드 자국 자체가 없음)
오프셋 핀은 있으나 패드가 없어 고정의 역할을 하지 못하니,
UV글루로 붙여주었습니다.(강하지 않음, 주의)
하우징 조립 후 최종 인식 확인입니다.
MX500의 SATA커넥터 교체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수도 대충,
제조도 대충,
서비스는 나몰라라,
실망을 넘어선 충격이네요.
유독 MX500모델에서만 이런증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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