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중인 보조배터리는 많으나,
배터리 셀 자체가 필요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알리 플랫폼이지만,
국내 배송상품입니다.
2만 mAh 용량의 보조배터리 제품 박스
제품 자체에 KC인증은 받은 듯하고,
메이커가 없는, 여기저기 돌려쓰는 OEM모델로 추정됩니다.
제품 어디에도 브랜드 로고나 문구가 없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인 allo 2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입니다.
구형 모델이긴 하나 이 역시 KC인증은 되어있습니다.
충전은 약 10W급입니다.
출력 표기 자체는 5V 2A라고 되어있는데,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만충전에 가까울수록 공급되는 전력이 줄어들며,
충전이 완료되면 0이 됩니다.
이제 배터리 셀 적출을 위한 분해 차례입니다.
제품의 이음새를 헤라로 공략했음에도 진전이 없어서, 아세톤을 흘려주었습니다.
아세톤에 반응하면 (녹아서 묻어 나옴, 변형) ABS재질입니다.
ABS는 아주 값싸고 수많은 플라스틱 중 下 급에 속합니다.
(보고 있냐? 아**드?)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일부를 부러트려줍니다.
윗 덮개를 완전히 떼어내고,
배터리 셀을 분리합니다.
배터리 상단이 케이스 내부의 돌출된 원형모양 그대로 찍혀있고,
배터리 셀 측면도 케이스 내측 돌출부위 그대로 눌려있는 모습입니다.
보조배터리는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인데,
낙하 및 충격 시 케이스 내부에 완충이 전~혀 없어서 배터리 셀에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이런 제품은 피해야 하는데,
직접 분해를 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으니...-_-
allo 보조배터리는 분해를 하면,
배터리 셀 세 측면에 말랑이는 스펀지가 덧대어 있습니다.
배터리 셀은 10,000mAh 두 개로, 제가 원하는 타입(5,000mAh * 4)은 아니네요...ㅠ
분해하면서 헤라가 깊게 들어가는 바람에.......(부주의)
작은 불꽃놀이 구경 했습니다...-_-
외피가 손상된 리튬배터리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매우 위험)
완전 방전 후에 폐기해야 합니다.
이제 막 완충한 배터리를 방전시켜 버려야 하다니....ㅠㅠ
무의미하게 그냥 방전하기보단,
방전하는 김에 실 용량 체크나 해보기로 합니다.
1A방전기입니다.
18650 배터리 소켓에 극성 맞춰 연결 후
1A로 2.5V가 될 때까지 방전되게끔 설정 후 방전 시작
4.2V가 만충전압인 배터리들은 종지 전압이 2.7V입니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4시간 경과.
3,838mAh 측정됨 (ing..)
7시간 50분 경과
7,231mAh 측정됨 (측정 종료)
상단 노랑 3.16V는 2.5V까지 방전 됐다가 측정 종료 후 회복된 전압입니다.
1A방전이라 정확한 값은 아닙니다.
측정 전에 만충전을 한 상태이고,
외피에 손상이 있다곤 하나.......
8,000mAh는 나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앞서 ABS재질은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중 下급이란 언급을 했습니다.
불도 아주 잘 붙고 불이 붙으면 시커먼 그을음과 유독가스가 생성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UFAbYwrU34
때문에 실내가 아닌 추운 바깥에서 불을 붙여보았습니다.
케이스 자체도 차가워진 상태고 바람도 있어서 불이 붙는데 지연은 있지만 아주 잘 탑니다.
안전한 제품, 행복한 국민 제품안전정보센터입니다. (safetykorea.kr)
KC인증이 내부 셀에만 적용이 된 것으로 보아,
케이스 재질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사용한다면 안전을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가 불연성, 난연성 인지도 따져가며 구매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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